오늘은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인 우수이자 정월대보름입니다! 특히, 오늘 밤에는 유난히 둥글고 큰 슈퍼문이 뜰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매년 음력 1월 15로, 설날이 지나고 처음 뜨는 달을 말하며 오기일이라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외에도 도교적으로 상원(上元)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은 우리 세시 풍속에서는 설날만큼이나 중요한 명절로 여겨 왔습니다.

대보름날에는 절식으로 약밥, 오곡밥, 묵은 나물, 진채식을 먹습니다. 또한 대보름날 아침에 호두나, 밤, 은행 등의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것을 ‘부럼 깨기’라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부럼을 깨물었을 때 ‘딱’소리에 귀신이 놀라 도망가 1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지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빌면 풍년과 복을 비는 행사로 대표적으로 놋다리밟기, 용알뜨기가 있고, 놀이로는 연날리기, 쥐불놀이, 횃불싸움, 널뛰기, 사자희, 줄다리기, 석전, 고싸움, 더위팔기 등이 있답니다.

올해 정월대보름에는 달이 지구 주변을 공전하며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근일점”을 지날 예정이기 때문에 1년 중 달 모습이 가장 크게 보이는 슈퍼문이 떠오릅니다. 슈퍼문은 평소 보름달보다 약 7% 정도 더 커다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