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우리사는 이야기

우리사는 이야기

성산 김영주원장님 신문 기고 활동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삼정지기박미희
댓글 0건 조회 616회 작성일 19-04-04 00:32

본문

삼동인터내셔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_copy7.jpg

 

정신요양시설 삼정원장
김영주

 

 

 

삼동인터내셔널은 국제 NGO단체이다. 정산종사의 삼동윤리(三同倫理)정신을 이념으로 ‘세계는 하나 인류는 한 가족’이라는 철학과 ‘무아봉공(無我奉公)’의 실천으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저개발국가의 복지기반마련을 위해 출범한 한국의 NGO(국제구호)단체이다.

 

2008년 출범이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몽골, 네팔, 라오스, 미얀마에서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몽골의 지역교육센터설립, 어린이집 개원·운영, 네팔의 우물파기사업, 룸비니에 삼동종합학교설립·운영, 카트만두에 원광새삶센터운영, 라오스 씨엥쾅주에 삼동종합학교설립·운영, 렁삐우 중·고등학교에 교실 및 기숙사신축 지원, 미얀마의 카우뱅크사업, 도서관설립,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인재육성사업으로 동남아의 좋은 인재를 발굴하여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원광대학교의료원, 나눔국민운동본부, 한국주재 각국 대사관의 협찬을 얻어 국내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외의 몽골, 중국(연변),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 필리핀 등의 질병과 장애로부터 고통 받는 1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수술, 시술, 치료 등을 통해 밝고 희망찬 내일을 선물하였다.

 

이러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NGO가 전라북도 익산에 있다는 것이 경이롭다. 대체로 NGO의 단체들은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사람 많고 정보가 빠른 지역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흔히들 인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야기한다. 어떤 이에게는 지금이 여름일수도 있고, 겨울일수도 있다.

 

1914년 11월 개봉된 ‘봄’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감독 조근현, 박용우(준구), 김서형(정숙), 이유영(민경)이 주연한 영화는 우리에게 지금이 어느 계절인지 확인시켜주지 않는다. 단지 모든 것이 새롭게 되고 이유모를 설레임과 풋풋함이 뭍어나는 '봄'을 기대하고 바라보도록 한다. 막연한 뜬구름이 아닌 현실의 두터운 벽을 뚫고 말이다(이는 준구가 몸이 아닌 얼굴을, 예술이 아닌 삶을 추구하는 대목에서 두드러진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올 때 봄이 다시 올 거라는 소망이 생겼다.

 

결국 영화의 줄거리는 한마디로 말하면 ‘희망이 보이지 않던 가혹한 시절, 비로소 나는 찬란한 ‘봄’을 맞았다!’ 이다.

 

봄에는 6개의 절기가 들어 있다. 봄의 시작을 의미하는 입춘(立春), 눈이 녹아 비가 내린다는 우수(雨水), 벌레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 봄의 주야(晝夜)가 같다는 춘분(春分),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淸明),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穀雨)이다.

 

3월이 되면 봄기운이 물씬 난다. 제주와 남도에는 꽃 소식이 앞 다투어 전해지면서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찾아온 느낌이다. 이제 얼마 안가먼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걸맞게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모습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봄이 오는 기분과 힘을 느끼게 하는 것은 새싹이요 봉오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산에 올라보면 벌써 새싹이나 봉오리가 돋아나 산을 오르내리는 내내 곳곳에서 그러고 있다. 그 잎새의 쭉 뻗은 기세가 다가온 봄의 기운을 한껏 보여준다. 봄바람이 산을 휘감고 나를 휘감고 봄을 입혀가는 듯하다.

 

이제 곧 온통 봄으로 뒤덮힐 것이다. 봄이 되면 온 세상이 하나둘 꽃으로 뒤덮혀 갈 것이다. 매화, 난 등이 추운 겨울을 뚫고 올라오고, 산수유, 개나리가 산과 들을 가득 채워 꽃 잔치를 벌리게 된다. 벚꽃, 목련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도시 속에도 봄이 쫘악 깔리게 될 것이다. 진달래, 철쭉도 이에 질세라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을 게다.

 

삼동인터내셔널도 봄을 맞이하고 있다. 꽃망울을 터트릴 봄을 생각하고 있다. 11년 전 해외의 정보나 사업의 지식 없이 출발하여 온갖 시련 속에 실패와 보람의 바람을 맛보면서 땀 흘려 왔다. 그 결과 이제 걸음마 단계를 넘어선 수준이 되었다. 회원수도 1,300여명에 이르렀고, 활동지역도 몽골, 라오스, 미얀마, 네팔의 4개국으로 확장되었다. 특히 그동안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와 통합 운영되어 왔던 것을 분리하여 중앙동(역전보화당 4층)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봄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삼동인터내셔널이 봄의 생명을 가지길 바란다. 그래서 이 지역사회가 자랑할 만한 NGO가 되어 희망찬 봄의 노래를 불러야 한다. 그러려면 지역주민들의 합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온 인류의 희망인 세계는 하나 인류는 한 가족이라 꿈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 익산시민은 삼동인터내셔널과 동일체(同一體) 되어야 한다.

 

합력은 앞에서 이끌기만 해서는 안 된다. 뒤에서 밀어 주는 원동력이 필요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