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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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에게나 슬럼프가 있을 것이다.
나에겐 작년 한해가 그 슬럼프였던거 같다.
자잘한 감기몸살은 가끔 앓았어도 크게 아파보지 않았던 나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영양불균형이 초래한 전정기관 불균형이 찾아왔다.
급기야 어지럼증이 발생하여 30년 넘은 직장생활 중 난생처음으로 병가란 걸 써보았다..
가까스로 심신을 추스려 가던중 오랜병상을 지키시던 친정엄가가 돌아가시고,
믿었던 사람을 일년넘게 지켜보았지만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낮선 무서운 사람으로 내 눈이 의심스럽기를 반복..
내 감정 내 상처와는 무관하게 꾸역꾸역 시간은 흘러갔고 1년이 지났는데 다시 어지럼증이 오려함을 느낀다.
이젠 더이상 아프고 싶지않다, 무기력하고 싶지도 않다, 이젠 더 씩씩해지고 싶다, 더 강해지고 싶다..
아이를 출산해보니 아이를 낳아 키운 엄마들이 대단해 보였고 엄마가 돌아가신 후로는 부모님이 안계신다는 사람을 보면 대견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그러니 이젠 지금 나에게 처해진 상황들을 감사해야 하나??
더 강해지고 더 씩씩해 질테니 말이다..
일하다 얼굴에 오물이 튀겨 거울을 보았을 뿐인데 그것을 보고 어떤 이는 화장을 하고 있었다하고 어떤이는 울고 있었다 한다.
전후 사정은 알려 하지않고 제각기 자기가 보고싶은대로 보고, 자기가 생각한대로 보고, 자기들 선입견대로 말한단다..
세상은 보는이의 눈에따라 추하게도 아름답게도 보여지는법..
세상 그 어떤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세상을 아름답게 보리라!
아름답게 보다 보면 결코 세상은 아름다워지리라..
그래~ 이젠 그만 훌훌털자! 그리고 아자 아자 힘내자!
이젠 아프지말고! 강해지고! 씩씩해지자!
비록 지금 힘들더라도 훗날엔 잘 견뎠다 생각할 날이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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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프리미엄님의 댓글
프리미엄 작성일
화이팅 하시깅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