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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갑작스런 한파에 삼정원 연못속 붕어들은

깊이도 없는 인공연못이라 추위를 버티기가 힘들었을텐데

화분밑둥에 몸을 가리고 첫 겨울나기를 하였다.

춥기도 한데 굶어 죽지는 않을까 붕어 사료를 얼음을 깨고 밑에 넣어주기를 반복,

연못에 물이 바닥으로가면 물고기도 같이 얼어버릴까봐 얼은 수도를 녹여 연뭇에 물을 채워주고,

좀체 얼음속 붕어들의 모습이 안보여 한동안 걱정스러웠는데..

오늘은 드뎌 날이 풀려 얼음도 녹아내리고

연못에 호스를 대어 물을 채우니 숨어있던 붕어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조심스레 움직임을 보여준다..

붕어들아!  반갑고 참 예쁘구나~

살얼음 속에서도 잘살아줘서~~